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성성 키우기: 부재와 존재의 법칙

by 수사자 2024. 4. 3.

 

유통량이 넘치면 값이 내려가는 법이다. 너무 빈번하게 등장하면 흔해 보인다. 빠져야 할 때를 알라. 희소가치를 창출하라.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흔해지면 가치가 낮아지는 법이다. 남성성 측면에서 너무 많이 말하지 말고 너무 많이 여자를 만나지 말라는 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그를 볼 수 있다면 질시와 원한을 사게 되고 음모가 일어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보지 못하게 되면 그를 둘러싼 전설이 점점 자라나 그는 단순한 인간과는 격이 다른 존재가 될 것이었다." -헤로도토스

 

 

 

존재감이 강력하면 당신은 권력을 얻고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이 주위 사람들보다 밝게 빛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재감이 지나치게 커지면 어느 순간 정반대의 효과가 생긴다. 사람들 눈에 뜨이거나 입에 오르내리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당신의 가치는 떨어진다. 당신은 일상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당신을 밀어내기 전에, 당신 스스로 제때 모습을 감추어야 한다.

이 법칙에 담긴 진실은 특히 사랑과 유혹의 문제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용한다.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 사람 주위에 광채를 만들어내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이 광채도 사라져 버린다. 상상력의 날개를 펼 여지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위험하다. 여자에게 남자는 일상적인 존재가 되면 안 된다. 여자에게 자신에 대해서 구구절절 털어놓으면 남성성은 사라지게 된다. 여자에게 상상하게 하라. 친구 같은 연인은 없다. 그럼 친구가 될 뿐이다. 친구처럼 모든 걸 솔직히 이야기하면 큰일 난다.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하지 마라. 신비로움을 유지하라.

 

당신을 남들과 똑같이 대하도록 허락한 순간, 때는 이미 늦었다. 이러한 사태를 막으려면 남들이 당신의 존재를 애타게 찾게 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당신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주어 억지로라도 존경심을 얻어내라. 존재와 부재가 교차하는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극장에 모습을 너무 자주 보이면 사람들은 더 이상 내게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다." -나폴레옹

 

 

이 법칙은 일정 수준의 권력을 손에 넣었을 때만 적용된다. 모습을 감추어야 할 필요성은 당신의 존재감이 확실히 자리 잡은 후에야 생기기 때문이다. 너무 일찍 모습을 감췄다간 사람들에게서 잊혀질 뿐이다. 유념하라. 처음에는 자신을 보기 힘든 존재가 아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로지 자꾸 보고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것만이 없어졌을 때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처음부터 이 법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일단은 여자에 눈에 자주 띄어 유혹을 한 다음에는 신비감을 두르고 자신을 일상적으로 보지 못하게 한다. 연애를 하더라도 매일 만나는 건 최악이다. 그럼 여자는 생각한다. 이 남자는 자신의 할 일도 하지 않고 매일 나만 만나나? 부재가 있기에 존재가 소중한 것이다.

 

 
인간 욕망의 법칙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유혹의 기술』 3부작으로 ‘부활한 마키아벨리’라는 칭호를 얻으며 전 세계 200만 독자들을 매혹시킨 괴물 같은 필력의 저자 로버트 그린. 그를 독보적인 권력술의 대가로 만든 대표작이자 현대판 『군주론』으로 비견되는 역작 『권력의 법칙』이 읽기 쉬운 에센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고전과 역사 속에서 수많은 레퍼런스를 끌어올려 현대사회에 걸맞은 통찰과 지혜로 분석해내는 데 탁월한 작가적 재능을 가진 로버트 그린은 이 책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이자 인간관계의 최종 열쇠인 ‘권력’의 본질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발가벗겨 공개한다. 그는 지난 3천 년간의 방대한 세계사 속에서 각 시대를 쥐락펴락한 최고 권력자들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낸 뒤, 이를 ‘48가지 인간 욕망의 법칙’으로 명쾌하게 도출해 보여준다. 로버트 그린은 『군주론』의 한 대목을 인용해 “홀로 선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파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면의 진실을 똑바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는 과연 교양과 품위가 있고 민주적이며 공정한 곳인가?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세상이 선하지 않음을 깨달았다면, 이제 당신이 역이용할 차례다. 이 책을 통해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고 발휘하기 위한 궁극의 통찰을 얻고, 권력의 정글인 세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로버트 그린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1.03.30